타오위안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 가는 방법|60대가 직접 이용해 본 후기

타오위안공항에서 시내가는 방법

타오위안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 가는 방법|60대가 직접 이용해 보니 가장 쉬웠던 이동 수단

대만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제 머릿속을 가장 복잡하게 만들었던 고민은 바로 '공항에 내려서 시내까지 어떻게 찾아갈 것인가'였습니다. 젊은 친구들이야 어디다 툭 떨어뜨려 놓아도 스마트폰 하나로 척척 길을 찾지만, 우리처럼 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공항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마주할 낯선 한자와 영어, 그리고 복잡한 교통 시스템 생각에 벌써 가슴이 콩닥거리고 긴장부터 되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이번에 60대가 되어 처음으로 대만 타이베이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한 걱정거리가 바로 이 이동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걱정할 필요 하나도 없다!'입니다. 막상 대만 땅에 발을 디디고 직접 부딪쳐 보니 생각보다 시스템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았거든요. 딱 몇 가지 핵심적인 방법과 요령만 미리 눈에 익혀두시면, 누구라도 우아하고 편안하게 시내까지 입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타오위안 공항에 내려 타이베이 시내 호텔까지 이동하며 온몸으로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우리 나이대에 가장 쉽고 편리한 교통수단별 이용 팁을 아낌없이 풀어보려고 합니다. 눈으로 먼저 다녀오신다 생각하시고 편안하게 읽어보세요!

1. 타오위안공항은 어디에 있을까?

많은 분이 타오위안공항이 서울의 김포공항처럼 타이베이 시내와 아주 가까울 거라 생각하시는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답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은 타이베이 중심부에서 약 40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우리나라로 치면 '인천공항' 같은 곳이에요. 그래서 입국장을 나오면 반드시 공항철도(MRT)나 버스, 택시 등을 타고 시내로 이동해야 합니다. 처음 대만에 가시는 분이라면 이 점을 꼭 기억해 두시는 게 좋아요.

참고로 타이베이 시내 안에도 '송산공항'이라는 곳이 따로 있는데요, 여기가 바로 우리나라의 김포공항과 딱 비슷한 위치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저는 타오위안공항을 이용하였고, 제가 선택한 방법은 공항 MRT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공항 MRT입니다.

제가 실제로 이용해 보니 가격이 저렴하고, 길 찾기가 쉽고, 교통 체증 걱정이 없고, 영어 표기가 잘 되어 있어 처음 방문한 여행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거나 중년 여행자라면 MRT가 가장 무난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2. 공항 MRT 이용 방법

입국심사를 마치고 수하물을 찾은 뒤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면 MRT 표시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만 공항은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크게 헤맬 일은 없었습니다. 표지판에 적힌 "MRT"만 따라가면 됩니다.

  • 공항역에서 표를 구매하거나 이지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지카드를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이유는 여행 내내 MRT와 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타오위안공항 → 타이베이역까지 약 35~50분 정도 걸렸습니다. 급행열차를 타면 조금 더 빨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요금은 대략 150 대만달러 수준으로 기억합니다. 환율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 돈으로 약 6천 원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 MRT를 이용하면서 좋았던 점은 실제로 이용해 보니 짐을 가지고도 편하고 객차 내부 공간이 넓어 기내용 캐리어나 24인치 캐리어 정도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 영어 안내가 잘 되어 있어 방송과 전광판 모두 영어가 지원됩니다. 처음 가는 여행자도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 퇴근 시간에도 소요 시간이 거의 일정했습니다. 이 부분은 택시보다 확실히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3. 택시는 어떨까?

  • 짐이 많거나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라면 택시도 좋은 선택입니다. 공항 택시 승강장은 입국장 밖으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장점은 호텔 앞까지 이동 가능, 길 찾을 필요 없음, 가족 여행에 편리합니다.

  • 단점은 비용이 비싸고 출퇴근 시간 정체 가능성이 있습니다.

  • 예상 요금은 타이베이 시내 기준으로 약 1,000~1,500 대만달러 정도로 약 5~7만원 쯤으로  예상하면 됩니다. 혼자 여행하는 경우라면 부담될 수 있습니다.

4. 공항버스는 어떨까?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아끼고 싶다면 공항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대만을 처음 방문하시는 중년 여행자분들에게는 버스보다는 앞서 말씀드린 공항 MRT(철도)를 훨씬 더 추천해 드립니다.

그 이유는 대만의 버스 노선이 워낙 다양한 데다가, 처음 도착한 낯선 공항에서 버스 매표소와 올바른 탑승 정류장을 찾는 게 생각보다 복잡하고 눈에 잘 안 띄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출퇴근 시간이라도 겹치면 길 위에서 꼼짝없이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 그래도 이런 분들께는 공항버스를 추천합니다!

  • 새벽 비행기로 도착하시는 분: 공항 MRT가 끊기는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오전 12시 ~ 6시 사이)에 도착하신다면, 새벽에도 운행하는 공항버스가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 숙소가 타이베이 메인역이 아닌 분: 가장 대표적인 1819번 버스를 타면 시내 중심가인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한 번에 가지만, 숙소가 '시먼딩'이나 '신section(중샤오푸싱 등)' 근처라면 해당 방향으로 가는 다른 버스 노선이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 60대의 생생 한 줄 팁:  안내 표지판에서 "Bus(客運)" 표시를 보고 지하 1층 탑승장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매표소 직원에게 숙소 이름을 보여주면 몇 번 버스를 타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니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예상 요금은 약 130~140 대만달러(우리 돈 약 5,500원) 정도로 MRT와 비슷하거나 살짝 더 저렴합니다.


5. 마무리(실제 이용하면서 느낀 팁과 함께 준비하면 좋은 것)

타오위안공항에 도착하면 급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입국 심사 후 화장실을 이용하고, eSIM 연결 상태를 확인한 뒤 천천히 MRT로 이동해도 충분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막상 이용해 보니 한국 지하철보다 더 편하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공항에서 시내 이동 전 아래 준비물을 미리 챙겨두면 편합니다. 특히 호텔 주소를 중국어와 영어로 저장해 두면 택시 이용 시 매우 편리합니다.

🎒 대만 시내 이동 전, 이것만은 꼭! (필수 준비물 체크)

  • eSIM 또는 유심: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인터넷 연결 상태 확인하기
  • 이지카드(교통카드): MRT, 버스, 편의점 어디서나 쓸 수 있는 필수품
  • 호텔 주소 (영문 및 중문): 폰에 저장해두면 택시 타거나 길 물어볼 때 최고!
  • 구글맵 앱: 길 찾기 및 실시간 교통 상황 확인용
  • 보조배터리: 지도 보고 사진 찍다 보면 배터리가 금방 닳아요

이번 대만 자유여행에서 가장 걱정했던 것이 공항에서 시내 이동이었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훨씬 쉬웠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 본 결과 처음 대만을 방문하는 중년 여행자라면 공항 MRT가 가장 무난하고 만족도가 높은 선택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이용 방법도 간단하며 타이베이역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대만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고 MRT를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훨씬 쉽고 편안한 이동 경험이 될 것입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대만 여행 실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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